A private final set
플레이리스트
가수나 영화배우, 운동 선수 같은 셀럽 혹은 유명 정치인 같은 특수 직군의 아주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평범한 사람들에게 살면서 자기 자신이 주인공인 날이나 이벤트를 맞이하는 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어느 노랫말처럼 — “일등 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인걸”요. 그러다보니 다들 서로 생일을 챙겨주고 축하해주고 하는 거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장례식은 꽤나 이상한 행사입니다. 별로 흔하지도 않은 내가 주인공인 행사인데 주인공은 절대 참석할 수 없으니까요. 장례식의 모든 절차와 내용도 다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겠지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나의 장례식에 참여할 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행사의 일일 디제이가 될 수 있다면 어떤 노래를 들려주고 싶을지 생각하면서 만들어가는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장례식 플레이리스트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선곡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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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을 천천히 고르는 중입니다.